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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연간 영업익 9806억원...넷마블·엔씨 이익 합산액보다 많아

순이익은 90% 증가해 1조735억원 달성
서정근 기자

넥슨이 2018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갱신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영업이익은 9806억원으로, 업계 영업이익 2위 엔씨소프트(6149억원)를 크게 앞질렀다.

12일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 1부를 통해 공시한 연간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06억원, 순이익 1조7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7년보다 8%,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순이익은 무려 90% 증가했는데, 이는 2017년에 대규모 환차손이 발생해 순이익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4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은 넷마블이 지난해 1~3분기 중 영업이익 누계가 2037억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넥슨의 연간 영업이익은 넷마블과 엔씨의 이익규모 합산보다 클 것으로 추산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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