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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 이제 하루에 해결 가능

김지향

만성팔꿈치 통증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 바로 테니스엘보이다. 물론 테니스엘보 외에도 골프엘보도 존재한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골프엘보 환자수는 20만명 정도이나 테니스엘보 환자는 60만명으로 3배 이상이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 시 테니스엘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대중들에게 테니스엘보는 운동선수 및 그에 준하는 생활체육인구에 호발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처럼 환자수가 많은 이유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청소나 사무업무 등 반복적인 팔꿈치 사용이 많기 때문에 특정 환자가 아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생활형 상지질환으로 보아야 한다.



만성환자 급증, 원인은 이것이다.

연세건우병원 주관절수술팀 하승주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테니스엘보 내원 환자 중 약 45%가 이미 여러 병원에서 치료경험이 있었으며, 기간으로 분석한 결과 최소 6개월에서 최장 5년 이상의 만성환자가 58%에 달했다. 이처럼 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는 만성환자 발생의 원인은 무엇일까? 하승주 원장은 상태에 맞는 선별치료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하 원장은 “테니스엘보도 엄연한 질환이다, 따라서 병기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질환은 힘줄손상 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중증으로 병기를 구분한다. 따라서 완치를 위해서는 손상에 맞는 선별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만성환자 대다수가 단순 팔꿈치 통증으로 여기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및 재활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치료를 선호한다. 특히 병기가 중등도, 중증으로 진행되어 보존치료 시 증상호전이 없더라도 ‘나아지겠지’라고 자기 위안을 할 뿐, ‘혹시 병이 더 심화된 건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표적치료 개념 미세건유리술 도입, 하루면 해결

이처럼 선별치료가 부재하고 만성환자가 증가하면서 보편적인 테니스엘보 치료는 보존치료와 수술이란 극단적 이원화로 진행되었다. 특히 수술의 경우 부담이 큰 편으로 병변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개한 후 손상된 힘줄을 치료하는 유리술로 진행된다. 따라서 술 후 통증이 크며, 절개부위 감염예방 등을 위해 평균 7.5일 이상의 긴 입원과 절개 후 흉터 문제등이 있었다.

그러나 연세건우병원 하승주원장 수술팀에서는 비절개 힘줄유리술로 암치료에 사용되는 표적치료 개념을 차용한 미세건유리술을 통해 큰 치료부담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하 원장은 “미세건유리술은 고해상도 초음파와 절개 없이 비절개로 유리술과 혈액공급 채널을 생성할 수 있는 Micro-Needle을 이용하는 술식이다. 고해상도 초음파를 힘줄에 전달 후 속도를 계산해 힘줄상태를 Mild-Moderate-Severe로 상세 진단하기 때문에 상태에 맞는 선별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혈액공급이 원활치 못해 손상된 힘줄 재생 난제를 Micro-Needle을 통해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평균 15~20분 내외로 수술 시간이 짧아 당일수술·퇴원으로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해 외려 보존치료보다 치료부담이 더 경미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14~2017년까지 미세건유리술을 시행한 테니스엘보 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결과 전체 환자의 98.5%가 모두 당일진료-시술-퇴원하였으며,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환자를 포함해도 재발률은 불과 1% 미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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