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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조클럽' 진입…1년만에 리딩뱅크 자리도 재탈환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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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금융이 그룹 창립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1년만에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올해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가 반영되면, KB금융과 실적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유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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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1,567억원을 기록해 1년전(2조9,179억원)보다 8.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 예상치였던 3조1,000억원대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그룹 창립 이후 최대 순이익이자 7년만에 순이익 3조클럽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1년전 KB금융에 자리를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도 탈환했습니다.

앞서 KB금융 실적은 성과급과 희망퇴직 비용 등 판관비 증가로 증권가 예상치였던 3조3,000억원을 밑도는 3조689억원에 그쳤습니다. 신한금융은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투자와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은 이번에도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2조2,790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성장했고, 연간기준 가계대출은 7.5%, 기업대출은 6.9% 늘어났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2,5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1년전보다 실적이 18.6% 늘었고, 신한생명(1,310억원)과 신한캐피탈(1,030억원)도 각각 1년전보다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신한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5,194억원을 기록해 1년전보다 실적이 43.2%나 급감했습니다.

2017년에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대손충당급 환입과 비자 인터내셔널 주식 매각 비용 등으로 4,200억원의 일회성 요인 등이 반영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 측은 "일회성 요인을 빼면, 당기순이익이 139억원 가량 줄었다"며 "수수료 인상과 각종 규제로 카드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 신한금융 실적에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포함되는만큼, KB금융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시에 필요한 우량 자본을 선제 확보하는 차원에서 7,500억원 규모(약 1,750만주)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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