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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이곳에서 돈 벌자"…협회가 주목한 지역은?

제약바이오협회 CIS, 한국바이오협회 벨기에 지목
소재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 도우미로 나섰다.

이들이 주목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러시아로 대표되는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국가를, 한국바이오협회는 벨기에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먼저 제약바이오협회는 원희목 회장을 중심으로 CIS 국가와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CIS 국가는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등 수개의 국가가 포진했다. 이들 국가는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제가 성정하고 있으며, 의약품 수입의 비중이 높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러시아의 경우 의약품 수입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이나 우크라이나 등도 절반 이상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원희목 회장 취임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MOU를 체결했으며, 14일에는 협회 주최로 진출 지원 설명회까지 개최한다.

원희목 회장은 "CIS 국가의 경우 한국 제약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수입약의 비중도 높아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제약사에겐 기회가 된다"면서 "허가 과정의 간소화 등 활성화 방안을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벨기에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벨기에는 지리적으로 독일, 프랑스 등 EU내 경제 및 제약 강대국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벨기에에 본부를 두고 유럽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벨기에는 무엇보다 R&D 등이 필수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있어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는게 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벨기에의 제약분야 투자는 2017년 기준 35.1억유로 규모로 유럽 전체 투자규모의 10%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임상1상의 경우 서류 제출 후 통상 15일 내 허가 여부가 결정되며, 이는 타 유럽국가에 비해 빠르다는게 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R&D 지출 비용 공제, 연구인력 원천징수세 최대 80% 면제, 스타트업 인센티브 등 세제혜택이 주어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장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벨기에는 정부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및 지원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벨기에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벨기에 진출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양국 정부간 협력의제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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