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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 박빙승부…리딩뱅크 경쟁 2라운드 점화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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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에서 근소한 차로 KB금융을 앞지르면서 리딩뱅크 경쟁에 불을 당겼습니다. 양 지주는 M&A와 인터넷은행 진출 등 등 대대적인 신사업 추진을 발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복귀는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경쟁자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원을 겨우 넘겨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8%대 성장을 기록한 신한금융이 1년만에 다시 자리를 꿰찼습니다.

조용병 회장 체제에서 강화한 글로벌 사업이 효자였습니다.

신한은행의 해외 순이익은 전년보다 32% 급증하며 3,2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연 3천억원대 순이익을 내는 오렌지라이프의 인수 효과도 올 1분기 실적부터 반영되면 신한금융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습니다.

지분율 59%를 고려하면 1,800억원대 순이익 증가가 가능합니다.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가 외형 확대라면 최근 단행한 토스와의 인터넷은행 진출은 내실 다지기입니다.

토스가 모바일에 익숙한 천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신한금융에 부족한 젊은 고객층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박우혁 /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어제 컨퍼런스콜) : 모바일금융의 아이콘이라고 하는 토스와 협업을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졌고요.앞으로도 확장성이 있다라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들한테 호감이 됐고.]

KB금융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금융지주에서는 유일하게 롯데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했습니다.

연 천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롯데캐피탈은 롯데 금융3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KB금융은 해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남방 지역 M&A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허인 / 국민은행장 : 신남방지역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이에 앞서 생명보험사 인수도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리딩뱅크를 놓고 신한과 KB금융이 M&A와 디지털, 글로벌까지, 전방위적 경쟁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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