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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e-종목] 제이에스티나 '급락'…오너 일가, 악재 공시 전 주식 매도

조형근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얼리 업체 제이에스티나가 약세다.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한 지난 12일부터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기문 회장의 자녀들과 동생 김기석 공동대표가 주식을 매도해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된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제이에스티나는 7.28% 떨어진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11~14일 현재)에만 20%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이는 제이에스티나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탓으로 보인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8억 5,791만원으로 전년대비 18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제이에스티나는 두자릿수로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회장의 동생과 두 명의 자녀가 악재 공시(12일)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시간외거래와 장내 매매를 통해 54만 9,633주(지분 3.33%)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주당 처분 단가는 8,790~9,440원으로, 총 50억원 규모다.

제이에스티나 측도 12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주를 주당 8,790원에 매도했다. 총 70억원 규모로, 이날 처분한 자사주 규모는 전체 보유 물량의 절반이 넘는다.

이에 대해 제이에스티나는 "대주주의 지분 매도는 증여세 세금납부와 대출상환을 위한 지분 처분"이라며 "자사주 소각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라고 공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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