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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 9개월만에 또 폭발사고… 사업장 전면 작업 중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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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화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오늘 오전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근로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공장은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한 곳입니다. 9개월만에 또다시 사고가 나면서 안전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 대전공장에서 오늘 오전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대전사업장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공장은 주로 로켓 추진체를 비롯한 군수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번 사고는 육군의 다연장 로켓 '천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화는 사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번 폭발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당시 사고 원인은 근로자들이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나무 막대기 등으로 밸브를 치면서 생긴 충격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아직 용기에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이 아니라 추진체를 용기에서 빼는 과정 중 폭발이 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대근/ 한화 대전공장 인사팀장
작년 사고와는 약간 다른 공정입니다. 추진 기관에서 일부 공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한화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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