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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에 은행권 '배당잔치'...우리금융은 '머뭇'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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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배당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키우고, 주가 부양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산입니다. 4대 금융지주 중 '실탄'이 필요한 우리금융만이 아직 배당규모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주요 금융지주들이 잇따라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주주들에게 지급한 총 배당금으로, 높을수록 주주들에게 많이 돌려줬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스타트를 끊은건 하나금융지주입니다.

2년 연속 순이익 '2조클럽'을 기록한 하나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2017년 22.5%에서 지난해 25.5%로 3%포인트나 높였습니다. (중간배당 포함 1,900원)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은 신한금융지주는 2017년 23.6%에서 지난해 23.9%로(1,600원), KB금융지주는 같은기간 23.2%에서 24.8%로 각각 배당성향을 확대했습니다.(1,920원)

금융지주들은 배당을 늘려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지지부진한 주가를 부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우리금융은 아직까지 배당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당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가 높고 주가 부양을 하려면 배당 확대가 필요하지만 지주체제를 갖추기 위한 공격적인 M&A에 큰 돈을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향후 자산운용사나 저축은행, 부동산 신탁사에 대한 M&A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배당성향을 그렇게(작년과 동일 27%) 유지하기는 쉽진 않지만, 주당 배당금 700원. 배당금 자체는 계속 2018년에는 늘어날거고 2019년에도/증가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당 잔치'에 합류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위해 배당을 줄일 것인지를 놓고 우리금융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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