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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게임의 만남…침체된 게임시장 돌파구 될까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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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록체인과 게임이 결합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게임을 하다 보면 얻을 수 있는 게임머니 대신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고, 게임에 대한 투자 수익을 거두는 데도 블록체인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점수를 경쟁하는 리듬 게임입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동해 연속으로 고득점을 얻으면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도록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받은 가상화폐는 게임 아이템을 사거나 다른 이용자와 주고받을 수도 있고, 실생활에서 물건을 사는데도 쓰일 전망입니다.

한빛소프트의 홍콩 자회사 브릴라이트는 오는 6월 플랫폼의 독립적 생태계인 메인넷을 공개하고 블록체인을 결합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지영 / 한빛소프트 블록체인사업부 : 브릴라이트는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릴라이트는 게임을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제휴를 추진 중입니다.]

블록체인은 게임업계에서 생태계 참여자를 늘릴 킬러 콘텐츠이자 새로운 먹거리로 꼽힙니다.

한빛소프트를 비롯해 위메이드, 네오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게임업체들은 올해 잇따라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도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형 게임사인 소니와 닌텐도는 미국 핀테크 기업 시리즈원과 함께 게임의 증권형 토큰 공개, STO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게임사 자체에 투자하는 기존 증권 방식과 달리 STO를 통하면 인기 게임 하나만을 정해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가상화폐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 않아 게임사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가상화폐를 적용한 모바일 게임 '유나의 옷장'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재분류 판정을 받고 지난달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국내 규제를 넘어 침체된 게임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broken@mtn.co.kr)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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