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그린푸드 주주권행사 안 한다"
박동준 기자
국민연금이 현대그린푸드에 주주권 행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주주권 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배당관련 ‘공개 중점관리기업’인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 지분 12.82%를 보유한 2대주주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6년 현대그린푸드를 저배당 관련 비공개 대화 대상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17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지난해는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6.16%에 불과했다. 올해는 배당성향을 대폭 높여 13%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탁자책임위는 “현대그린푸드가 배당정책을 수립하는 등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하고 주주제안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