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잦은 최대주주 변경' 바이오빌, "법원 회생절차 신청"
이대호 기자
경영진의 횡령·배임과 잦은 최대주주 변경을 겪던 바이오빌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바이오빌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13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청인은 현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온페이스 외 1인이다.
바이오빌은 "법원에서 신청서와 관련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며, "회생절차 신청과 함께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금지명령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청 이유로는 "기업 회생절차를 통한 조속한 회사 경영 정상화 도모"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오빌은 지난 1월 18일부터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유로 인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 받고 있다. 지난 11일 또 다른 배임혐의 발생 공시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시한을 3월 7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바이오빌 최대주주는 지난 2013년 백성현에서 2016년 12월 장웨이(ZHANG WEI), 2017년 3월 폴루스1호조합, 2018년 4월 강호경, 2018년 12월 주식회사 온페이스 등으로 변경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