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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기, 오피스텔도 꺾여…수익형부동산 옥석가리기 시작

이지안 기자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집값 하락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꺾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2.03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매가격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준시점 대비 가격 상승을, 100 미만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뿐 아니라 수익률 역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1년 전 5.5%보다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오피스텔 수익률은 시장금리 상승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지역경기 침체가 심각한 울산 등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그동안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했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냉각된 데 이어 연내 공급물량도 몰려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만 약 4만300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4만실이 계속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15년만에 최대 공급물량인데,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전월세 등 임대료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관련 주택관련 규제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 오피스텔 공급은 많은데 반해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물건에 선별투자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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