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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지난해 18.6% 매출 성장..."성장+배당 매력"

이대호 기자



슈피겐코리아가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다.

슈피겐코리아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약 2,6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8.6% 성장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약 492억원으로 1.8% 증가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8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부문 매출액이 2017년 대비 24% 성장하는 등 케이스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약 44% 고성장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세가 매출 증가율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케이스 외 신성장 사업부문에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23% 올랐다. 지난 11월말 이후 상승률은 35%에 달한다.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을 약속하면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배당총액을 전년대비 두 배로 확대하겠다"며, "배당성향을 매년 5%포인트씩 높여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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