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WS와 국내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김혜수 기자
15일 LG CNS와 AWS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과 에드렌타 AWS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LG CNS |
LG CNS는 지난 15일 AWS와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 CNS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 에드 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 CNS와 AWS는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빠르고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성·안정성, 보안 및 성능에 LG CNS의 IT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를 통합, 기업들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LG CNS는 AWS의 '50 in 50 전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50일 안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LG CNS의 일부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 먼저 적용한 뒤 LG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기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는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영역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LG CNS와 AWS는 2017년 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LG CNS가 대한항공 전사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양사가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개발해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고객 중심의 창의적 방법론과 서비스를 AWS와 공동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혁신을 이끌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 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는 "수천 개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민첩성 향상, 운영 성과 개선을 위해 AWS로 이전하고 있다"며 "AWS의 심층적인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LG CNS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고객들이 신속히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