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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독과점 우려…산업 육성 시급"

"해외 기업과 역차별 문제 우려…제도 개선 필요하다"
허윤영 기자


사진=머니투데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들의 국내 시장 독과점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동력화가 시급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스트리밍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시장은 지난 2012년 7억 3,000만달러에서 2017년 66억달러로 성장했다. TV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인 OTT 시장도 같은 기간 63억달러에서 247억달러로 커졌다.

연구원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들이 독과점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국내 시장에는 위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주요 플랫폼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할 경우 시장 자체가 잠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유통 뿐 아니라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존 미디어 산업을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가 반영되지 않은 규제로 인해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많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환경을 반영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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