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학습센터로 활로 모색…학습 분석에 코딩 프로그램 접목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학습센터가 유초등 교육 시장의 불황을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교육업체들은 센터를 대폭 늘리거나, 코딩과 같은 프로그램 교육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침체된 교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유초등 교육시장은 수년째 감소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특히, 교원과 웅진씽크빅, 대교 등 대형 교육업체들의 학습지 매출은 지난 2010년 이후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셉니다.
학습지 브랜드 '눈높이'를 만든 대교의 경우, 수년간 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해 7,000억원대로 곤두박칠 쳤습니다.
이에 교육업체들은 공부방과 과외의 장점을 결합한 '학습센터'를 강화하는 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웅진씽크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습센터에 'STEAM 교과'를 마련했습니다.
스팀교과는 과학, 수학 교과서와 연계된 커리큘럼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양하게 접목하고, 코딩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미희 웅진씽크빅 과장 : (학습센터 선생님이) 문제를 푸는 과정이나 밀착 관리해서 모르는 것에 대해 바로바로 답변을 주실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
또, 소프트웨어, 융합교육 전문 선생님에게 소규모 그룹으로 밀착 관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웅진씽크빅은 현재 300여개인 학습센터를 매년 100개씩 꾸준히 늘릴 계획입니다.
대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써밋수학'을 선보였습니다.
대교는 써밋수학을 초등학교 저학년 과정까지 확대하고 학습센터의 공부 역량 개발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진화한 학습센터가 유초등 교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