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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공약 '기흥~오산 철도연장' 실현가능할까

국토교통부 2021년 제4차 철도기본계획 포함 불확실
강기성 기자

오산시가 추진하는 분당선 연장노선 조감도



문재인 정부 공약인 기흥~오산 연장선이 2021년 제4차 철도기본계획에 포함 여부가 불확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분당선 연장은 경기도 오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오산시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이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첫 공약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으며 4년 후 20대 총선에서 재공약했지만 이 역시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 의원실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대 총선 공약이었던 당시 분당선 오산 연장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인정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안 의원의 노력으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공약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도 지난 2018년 6월 민선 7기 당시 최우선 과제로 공약했다.

곽 시장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경기도 철도계획 자문회의와 3개 시(오산시, 화성시, 용인시) 간담회를 통해 기흥역에서 별도로 분기(분선)해 오산역까지 이르는 18.45㎞ 1조2915억원(추정) 예산 투입을 위해 사전 타당성검토 용역을 용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합의는 1년도 되지 않아 각 지자체 단독 진행으로 바뀌면서 무산됐다.

이에 오산시는 단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 9755만원을 세워 지난 1월 사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확인 결과 “분당선이 기흥에서 분기돼 동탄을 거쳐 오산역까지 잇는 것은 대통령 지역공약이 맞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는 2021년 6월 제4차 철도기본계획이 정해져야 알 수 있다”고 밝혀 분당선 연장에 대한 시민의 바람이 무산 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돼 귀추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보도본부 = 강기성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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