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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갱스터' 취급받은 페이스북, 주가는 태풍전야

영국 의회, 페이스북 데이터 보호법과 독점 금지법 위반

머니투데이방송 박민제 인턴2019/02/19 13:59

[출처=fresh-news-now.com]

고객 정보와 관련한 악재로 회사의 신뢰도를 넘어 주가까지 급락했던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페이스북은 0.9% 하락한 1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가 218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조정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18일은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하지만 19일 거래를 앞둔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여느 때 같지 않다. 영국에서 만만치 않은 소식이 전해진 것.

영국 의회는 일요일인 지난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고의적으로 고객 데이터 보호법과 독점 금지법 모두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문의 보고서를 낸 의회는 이에 따라
페이스북을 포함한 IT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벌여온 일들을 조사해 온라인상의 유해하거나 불법적인 콘텐츠를 제거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2017년부터 1년 넘게 페이스북과 악성 콘텐츠의 온라인 확산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10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특히 2016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과정에서 러시아 요원들이 페이스북과 다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어느 정도 입증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반독점 규제도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의회는 페이스북이 사이트 접속과 사용자들의 데이터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의도적으로 페이스북의 경쟁자들을 불리하게 만들었다“이는 독점금지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의회는 보고서에서 “페이스북이 디지털 갱스터인 마냥 행동하게 내버려 둬선 안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오직 정부와 법만이 그들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사업 관행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을 뿐, 어떤 법도 어긴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페이스북은 "우리의 플래폼에 올라가는 모든 정치적 광고들은 허가를 받아야 하고, 7년 동안 검색 가능한 아카이브에 저장해놓아야 하는 등 어떤 채널도 우리처럼 투명한 툴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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