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첫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현대자산운용이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National Health Service Scotland) 청사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25호[파생형]'로, 현대자산운용이 내놓은 첫 번째 부동산 공모펀드다. 건물 매입을 위한 총 비용은 약 830억원 규모이며, 이중 약 330억원은 펀드로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영국 현지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유퍼스트25호 건물 / 이미지=현대자산운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스코틀랜드 청사는 오피스 빌딩으로, 에든버러 서쪽 상업 지역인 사우스 가일(South Gyle)에 위치하고 있으며 JP 모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인접해 있다. 현재 건물의 임대율은 100%이며 임차인은 스코틀랜드 정부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다.

임채범 현대자산운용 전략투자본부장은 "본 자산은 영국 스코틀랜드 문화, 행정 중심지인 에든버러에 위치한 정부 장기임차 건물로써 향후 안정적인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물의 최초준공 시점은 2003년으로, 스코트랜드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7년째 임대 중이다. 잔여임대기간은 2029년 6월까지로 약 10년 4개월 남은 상태다. 잔여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은 없으며, 건물 내 모든 제반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의 임대료 수익으로 6% 중반의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하는 공모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펀드 만기는 3년 6개월로, 오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모집에 들어간다. 경남은행과 농협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DB금융투자 등 총 5곳에서 판매를 진행하며 펀드 금융주선은 DB금융투자가 담당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