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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떨어지기 전에…" 주택연금 가입 서두르는 고령층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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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집값 급등에 주택연금 해약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연금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시점 주택가격으로 산정되는데, 최근 집값이 하락세인데다 향후 전망도 어둡자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연금가입을 서두르는 것입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주택연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고의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여름 집값 폭등과 함께 주택연금 해지건수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연금 가입 시점의 주택가격으로 산정되는데, 지난해 여름 집값이 폭등하자 과거 담보가치를 낮게 받았다고 생각한 가입자들이 해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춤했던 주택연금 가입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집값 상승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9월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548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9.13 대책 이후 집값 하락이 가시화되면서부터는 주택연금 가입자수가 두배 넘는 100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1014건, 11월 1002건, 12월 972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주택연금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집값 전망이 어두워지자 집값이 더 하락하기 전에 서둘러 주택연금 가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집값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외면받던 주택연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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