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주재현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마친 후 협약서를 함께 들어 보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홈플러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홈플러스 노사는 연내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규직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직급인 ‘선임’으로 전환하고. 이와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적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금(선임 및 섹션장 기준)은 계약연봉 기준 7.2% 인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홈플러스는 노조와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법인 소속으로 무기계약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품었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법인에서 근무 중인 무기계약직 직원 수를 합치면 약 1만 5,000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의 교섭노조 ‘홈플러스일반 노동조합’과도 조속히 ‘2019년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