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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D 센싱모듈' 사업 강화…"차세대 글로벌 사업으로 키운다"

스마트폰용 최첨단 3D 센싱부품 ‘ToF 모듈’ 본격 양산
3D 센싱모듈, LG전자 'G8씽큐' 탑재
강은혜 기자


LG이노텍이 최근 스마트폰용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을양산하며 최첨단 3차원(3D) 센싱모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ToF 모듈은 오는 24일 공개예정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8 ThinQ(씽큐)의 전면에 장착된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최첨단 3D 센싱 부품이다.

이 ToF 모듈은 3D 인식 가능한 구간 거리가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슬림하게 만들 수 있어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좋다. 특히 이 모듈을 활용해 생체 인증이나 동작 인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은 ToF 모듈 등 3D 센싱모듈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일등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LG이노텍 직원이 최근 양산한 스마트폰 3D 센싱용 ToF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이 3D 센싱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기술이 가진 혁신성과 높은 시장 성장성때문이다. 3D 센싱은 터치를 대신해 디지털 기기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3D 센싱을 활용하면 기기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간편하게 여러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3D 센싱모듈이 얼굴이나 손 등의 고유 형상과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인증, 화면 전환 등 특정 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 화면 터치하려고 장갑을 벗을필요도 없다.

또한 3D 센싱은 PC,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 등에도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에사용하면 주행 중 운전자가 여러 조작 버튼을 찾아 누르는 대신 전방을 주시한 채 손동작만으로 공조 장치, 네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LG이노텍은 3D 센싱모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4.6밀리미터 두께 ToF 모듈을 양산할 정도로 높은 기술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LG이노텍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메라모듈의 핵심 기술과 성공노하우를 3D 센싱모듈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3D 센싱모듈에 필요한 광원과 렌즈 등 핵심 부품 기술을 내재화해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D 센싱모듈은 터치 등 기존 2D 기반 입력 기술 이후에 휴대폰의 기능을 한단계 혁신시킬 차세대 3D 기반 입력 장치”라며 “카메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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