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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차세대시스템 장착하고 글로벌 IB 드라이브

통합 출범 후 1년10개월간 연구개발 끝에 완성
고객 거래 환경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적 개선
전병윤 차장



국내 최대 규모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며 또 한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은 주식 매매를 비롯한 증권업 전 분야와 업무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자동차의 뼈대인 차체 역할을 하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8일 혁신적인 차세대 시스템을 선보이는데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탄탄히 다졌다.

2017년 1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직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1년 10개월간 연구와 개발을 거친 끝에 완성한 대형 프로젝트다.

◇통합주문시스템, "주식거래, 이것은 국내인가 해외인가"= 미래에셋대우 차세대 시스템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업계 최초로 국내·해외 '통합 주문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증거금을 하나로 통합관리해 국내 및 해외주식간 교차매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가간 거래를 마치 우리나라 주식처럼 한 나라에서 하듯 편리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동시에 해외증권의 신용 및 담보융자서비스를 확대 및 개선해 고객의 투자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또 시스템 오픈 후 개선작업과 신속한 고객응대로 짧은 기간 내에 시스템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은 온라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무료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엠클럽(m.Club)은 오픈 1년만에 가입고객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익률 상위 1% 고객의 투자종목을 알려주는 초고수의 선택과 서울대와 함께 개발한 마이(MY) 링크-링크 등 빅데이터팀의 분석에 기반한 투자정보 및 고객 투자습관 분석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VIP 서비스 카이로스멤버스는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과 전문 상담직원이 상주하는 전용센터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인력투입이 불가피했지만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와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프로젝트였다"고 평가했다.

◇모바일통장·소액이체 도입, "편의성 대폭 확대"= 미래에셋대우는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 및 글로벌 자산관리를 위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금융업의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혁신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업무효율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뢰성 측면에서 일 마감시스템 도입을 통한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게 미래에셋대우의 설명이다.

고객서비스 측면에서도 전자문서 도입을 통해 창구업무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했고 별도의 매체 없이도 입출금이 가능한 모바일통장을 도입하는 혁신성을 선보였다. ID없이 비밀번호 또는 간편인증만으로도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일일 100만원 미만의 소액이체 시 보안매체 없이도 이체가 가능하도록 하는 소액이체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부 업무 프로세스도 효율화를 추구했다. 주요 업무별 종합화면을 제공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계좌 단위로 처리하던 업무처리 방식을 고객 단위 업무처리로 변경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별 자산관리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디지털화 역시 주요 포인트다. 차세대시스템에 새로 도입한 일 마감 프로세스는 전 영업점 및 본사에서 발생한 모든 처리업무에 대해 당일 업무 종료 시, 마감을 통해 검증을 거치고 컴플라이언스 항목 체크 및 재무집계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각 업무별 오류, 누락 및 사고를 당일 발견할 수 있고 당일 해결할 수 있다. 차세대 시스템이 금융투자회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핵 EMP 공격도 방어, 치밀한 안정성= 미래에셋대우의 차세대 인프라는 장애 분산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설계됐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업무시스템 하드웨어 인프라의 모든 구성 품목은 이중화로 구성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핵 EMP(전자기파) 공격 방어가 가능한 원격 소산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게 고객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핵 EMP 위험 및 지진 등 광대역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EMP 노출 범위, 지질, 활성단층 등을 분석해 소산센터 위치를 선정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센터 내 시설에는 미 군사시설 적용 기준(MIL-STD-188-125)을 초과하는 EMP 방호성능을 갖췄다.

이러한 차세대시스템 오픈 이후 주식시장 점유율도 큰 변화를 보였다. 차세대시스템 오픈 전인 2018년 1~10월 중에는 월평균 약 17%이던 점유율(개인 주식시장 기준)이 11~12월 중에는 월평균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11월29일에는 24.97%의 놀라운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무료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 '엠클럽(m.Club)'은 오픈 1년만에 가입고객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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