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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넘사벽' 아이폰, 결국 중국 판매가 인하 결정

주춤한 매출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지역 고가 전략 수정 분석
박민제 인턴

[출처=www.cnet.com]

글로벌 매출 둔화와 이로 인한 주가 급락에 시달리던 애플이 결국 핵심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인하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애플이 중국 내 실적 부진의 해결책으로 아이폰 가격 인하를 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제품별로 보면 6천699위안 (약 116만원)에 판매하던 '아이폰XR' (128GB 기준)을 5천799위안 (약 96만원)으로 20만원 가량 인하했다. 또 '아이폰XS맥스' (256GB 기준)도 9천699위안 (약 161만원)으로 약 1천356위안 낮췄다. 이는 미국 공식 판매가보다 약 200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애플은 글로벌하게 강세를 보인 달러화 대신 현지 통화에 맞춰 아이폰 주력 제품들의 가격을 재설정 하겠다고 발표, 가격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이 아이폰 주력 제품들의 가격인하라는 결정을 내린 배경엔 중국 내 매출 감소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84분기 중국에서의 아이폰 출하량은 거의 20%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것을 감안했을 때, 중국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는 애플의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중국 로컬 스마트폰 제품의 품질이 몰라보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아이폰 가격 인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이폰 XS 맥스는 거의 1,400달러인데, 이는 화웨이 메이트 20’의 두 배, 샤오미 미믹스 3’의 세 배 가격이다.

그렇다고 기술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IDC의 키라니트 카우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쟁 업체들이 고유의 제품 차별화를 토대로 매력있는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소비자들이 중국 업체가 애플이나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하는 것들을 따라만 하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신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5(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0.22%(0.38달러) 하락한 170.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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