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베트남 토지행정 공무원 현지연수

베트남 토지행정 공무원 현지연수 개회식. (사진=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토지행정청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지가 및 토지행정 업무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지연수는 한국감정원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 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베트남 지가산정 모형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토지행정청 연수단은 이번 현지 연수를 통해 '한국의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토지특성조사', '토지보상제도' 등에 대해 한국감정원 전문가와 함께 강의, 종합 토론 등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한국감정원은 KOICA 베트남 사업을 수행해오며 베트남 주요 4성(빈푹성, 껀터시, 다낭시, 박닌시)을 대상으로 토지특성 시범조사를 실시해 한국 공시제도체계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관리 및 과세기준 가격 산정체계 수립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을 도모해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