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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810억 조성…소규모 농식품 회사 투자 지원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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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자금이 필요한 창업 초기 농식품 회사의 성장을 돕는 펀드가 조성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9일) 810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농식품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로 올해 신규 조성 규모는 지난해보다 85억원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민간 자본이 손쉽게 들어오고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콜옵션 도입과 관리보수 체계 개편 등 제도 개선에 나섭니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그동안 8,930억원(정부출자 5,012억원, 민간출자 3,918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307개 경영체에 투자했습니다.

올해는 마이크로펀드(125억원)가 처음 도입됩니다. 5억원 이내 소액 자본 투자를 받고자하는 소규모 창업 초기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창업 5년 미만·대표자가 39세 이하 혹은 농고·농대 출신인 회사를 지원하는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와 고용창출·우수 기술·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투자를 촉진하는 ABC 펀드(100억원), 일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일반펀드(460억원) 등이 조성됩니다.

농식품부는 민간자본이 원할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도 개선합니다.

콜옵션 제도를 신설, 마이크로펀드, 농식품벤처펀드 등 특수목적펀드 민간 출자자에 대해 정부 출자 지분 일부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특수목적펀드 참여를 촉진합니다.

또한 농식품펀드 조성이 완료된 후 농식품 경영체에 되도록 신속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펀드 운용사(업무집행조합원)의 관리보수와 투자실적 연계를 강화합니다.

그간 투자한 농식품펀드의 실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아주 아그리젠토(Agrigento) 1호 투자조합을 포함하여 2010년과 2011년에 조성되었던 4개 펀드가 최초로 청산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4개 펀드의 수익배수는 1.14배에서 2.29배로 높았고, 투자대상 기업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피 투자 경영체 표본조사(140개 농식품 경영체 대상) 결과, 투자 전후 고용이 28.8% 증가(투자 전 5,058명,투자 후 6,513명)해, 농식품 경영체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종자 생산·유통 기업인 아시아종묘(주)는 2012년 매출액 140억원에서 출발, 2013년 25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 투자를 통해 2018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해 9월 기준으로 연매출은 2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능성 식품소재 생산기업인 아미코젠(주)은 시설투자 및 R&D 자금으로 20억원을 투자받아, 연매출액 73억원에서 200억원대, 친환경 작물보호제와 농약 생산 기업인 인바이오(주)는 2012년 매출액 161억원에서 농식품펀드 투자를 통한 설비 확장 후 2017년 매출액 304억원 성장을 이뤘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식품 분야의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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