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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SKT-키움증권 인터넷은행 연합…신한 컨소시엄과 2파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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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과 SK텔레콤, 키움증권이 손을 잡고 인터넷은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진출을 선언한 신한금융-토스 컨소시엄과 하나금융 컨소시엄이 제3인터넷은행 자리를 놓고 치열한 2파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터넷은행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초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ICT기업인 다우기술을 모회사로 둔 키움증권이 최대주주로 나서고, 하나금융과 전략적 제휴 관계인 SK텔레콤이 참여합니다.

주주 면면만 놓고 보면 앞서 진출을 선언한 신한금융-토스 컨소시엄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1,500만 모바일 플랫폼 고객을 확보한 금융지주와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리테일 1위 증권사가 연합한 만큼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종 업종 간의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찌감치 참여를 결정한 SK텔레콤의 경우 ICT 자산 비중이 50%에 미달해 주력 사업자로 나설 수 없습니다.

네이버와 인터파크까지 모두 불참을 선언하면서 한때 최대주주 물색에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사이에서 저울질을 거듭하던 키움증권이 결국 하나금융과 손을 잡기로 해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신한금융-토스 컨소시엄과 하나금융 컨소시엄 간의 제3인터넷은행 2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다만 다양한 고객 정보를 갖고 있는 대형 ICT 기업이 대거 불참하면서 일각에서는 '혁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정근 / 금융·ICT융합학회장 : 규제가 워낙 많다 보니까 IT 업체들은 안 들어오고 고육지책으로 은행들을 앞세우기 시작하는 것은 인터넷은행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26일 인가 신청을 받고 오는 5월 최대 2곳의 인터넷은행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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