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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피 대형주→중형주로 이동할 종목 매수"

매년 3월 지수변경시 중형주지수 옮긴 주식 주가 상승률 높아
LG이노텍, 동서, 한샘, 녹십자, 만도, 효성, HDC 수혜 가능성
전병윤 차장

증권가는 오는 3월 코스피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시가총액 감소로 대형주 지수에 속해 있다가 중형주 지수로 옮겨간 종목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가 다수였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수혜 종목은 LG이노텍, 동서, 한샘 등을 꼽았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별 지수 교체가 시도될 때 수혜 그룹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이동한 그룹"이라며 '기관 순매수 강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3월 옵션만기일(올해는 3월 14일) 다음날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을 실시하고 있다. 지수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구분되는데 전년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100위는 대형주 지수, 101~300위 중형주 지수, 그외 기업을 소형주 지수로 분류한다.

한국거래소의 이같은 시총 사이즈별 지수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기준잣대)로 선호하는 지수이며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수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사이즈 변경에 따른 기관 투자자 수급 변화는 옵션만기일 직전 일주일에서 직후 일주일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기관 투자자 순매도 압력이 강화되는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으로는 기관 투자자 순매수 압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총 9번 사례 중 8번에서 이같은 현상을 보였다.

그는 "지수 변경 전후인 2주일 간 주가 수익률 기준으로 봤을 때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군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3.5%로 가장 높았고,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은 평균 -0.87%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중형주 지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LG이노텍, 동서, 한샘, 녹십자, 만도, 효성, HDC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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