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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구글' 에픽게임즈스토어 "한국 내 유통 적법절차 따를 것"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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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의 게임마켓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북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아직 한국 이용자들의 접속은 차단돼 있습니다. 에픽은 한국 지사를 통해 심의 권한을 획득, 적법하게 게임을 유통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원수 2억명이 넘는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입니다. 에픽게임즈의 자체 마켓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이 스토어는 입점 게임사가 수익을 내면 이중 88%를 게임사에 배분합니다. 구글이나 스팀이 매출 중 30%를 가져가는 것과 차별화합니다.'포트나이트' 트래픽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때문에 북미 게임사들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유비소프트의 기대작 '디비전2'가 에픽 마켓을 택했고 스팀을 통해 예약판매까지 진행한 '메트로 엑소더스'는 스팀 입점을 철회하고 에픽 마켓 독점판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 마켓에 접속해도 입점 게임 목록을 볼 수 없습니다.

[박성철 / 에픽게임즈 대표 : 스팀 같은 경우는 한국 지사를 세우지 않고 서비스하기 때문에 한국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요. 한국에 지사가 있기 때문에 엔씨나 넥슨처럼, 역차별이라곤 하지만 한국에 있는 모든 법규를 지켜야 하는 상황인거에요.]

스팀 플랫폼은 한국 이용자가 접속해 국내 게임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을 자유롭게 내려받게 합니다. 형식요건상으로는 불법게임물인데, 게임물관리위가 이를 단속하지 못합니다. 이용자들의 원성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박성철 / 에픽게임즈 대표 : (글로벌 마켓에 입점한 게임사들이 한국 내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에픽게임즈 코리아팀이 도와주고 있고요.]

에픽이 스토어 입점게임들을 자체 심사해 우선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자율등급분류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개발사 퍼스트'를 들고 나온 서비스 정책이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양상인데, 한국 시장에서도 뿌리를 내릴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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