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2028년까지 강북횡단선등 10개 도시철도 신설…총 7.2조 투자

서울형 지역균형발전 지표 마련 10개 도시철도 노선 계획
균형발전 이끌 경전철(6개), 기존선 개량(2개), 네트워크 강화 연장노선(2개)
이지안 기자



서울시가 지역균형발전효과가 높은 도시철도 10개 노선을 신설해 2028년까지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만든다.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경전철 6개 신설, 2개노선 연장, 지자체 최초 2개노선 개량

우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이 포함됐고, 서부선은 완‧급행으로 계획됐고 강북횡단선이 신규 추가됐다.

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하도록 계획해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켰다.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도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목동선의 경우 화곡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개소 추가해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완했다.

새로 계획된 강북횡단선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km의 장대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했다. 동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과, 서로는 5호선과 연결되며,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까지 환승 가능하다.

또 지자체 최초로 기존노선을 개량해 4호선 급행화, 5호선 지선 직결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노선간 연결성도 높인다. 각각 여의도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상호 환승이 가능하도록 연장해 네트워크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외에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고덕강일1~강일) 노선도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높이고자 조건부로 이번 철도망계획에 포함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간사업자의 관심을 받지 못해 추진이 지연됐던 면목선, 난곡선, 보동선, 우이신설연장선뿐만 아니라 신규 계획한 강북횡단선, 기존 노선 개량(4호선 급행, 5호선 지선직결)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7조2302억원…비강남권 철도는 시민펀드 검토
10년간 추진되는 도시철도 총 사업비는 10개 노선 총 7조 2,302억원이다. 국비 2조 3,900억원, 시비 3조 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철도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선 및 광역철도와 경전철간 탄력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예산을 중기재정계획상 철도부문 투자 규모를 늘려 향후 매년 약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강북횡단선은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전략노선으로 필요시 시민펀드 모집 등 별도 재원마련을 통해 '시민 공유형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0분내 철도서비스 가능지역 63%→75% 높아져
서울시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실현되면 철도통행시간은 평균 15% 단축될뿐마 아니라,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하고 철도 이용 가능한 신규 수혜자는 약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분내 철도서비스 가능지역은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되며, 철도역 접근이 어려웠던 행정동도 기존 170개→104개(40.1%→24.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이었던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현재의 66%에서 75%까지 올라(지하철 수단분담률은 39%→ 50%), 대기오염이 약 15%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제5조에 의거 5년 단위로 실시(10개년 계획 수립 5년 후 변경검토)하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이다.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및 주민 공청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4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요청 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철도망계획은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져 있던 철도공급기준을 교통 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했고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급행화, 직결화까지 다양하게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도시철도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만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소외지역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계획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