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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BPA설비 본격 증설

연간 생산량 45만톤에서 65만톤까지 확대
증설 후 BPA 생산능력 세계 3위 규모 기대
박경민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BPA(비스페놀-A) 증설에 돌입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최근 일본의 화학업체 두 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BPA 설비를 본격 증설한다고 밝혔다.

BPA는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로 금호피앤비화학의 주력 생산품이다.

이번에 금호피앤비화학과 협력 계약을 맺은 두 회사는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Tsukishima Kikai)와 석유화학회사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으로, 주로 페놀체인 사업에서 활발한 기술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설비 증설 계약을 체결한 뒤 금호피앤비화학 문동준 대표(가운데)가 츠키시마 키카이의 나오야 후지타 이사(왼쪽), 이데미츠 코산의 마사히코 사와 부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 수지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 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측은 “증설되는 신규 공장은 단일 공정으로는 최대 생산설비로 건설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추후 다른 원료인 큐멘(Cumene) 및 페놀(Phenol)의 증산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생산 능력은 기존 연간 생산량 45만톤에 20만톤을 더한 65만톤으로 확대되며, 증설 후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요 비스페놀-A 메이커로는 독일의 코베스트로(Covestro), 사우디의 사빅(Sabic), 대만의 난야 플라스틱스(Nanya Plastics) 등이 있다.

한편 BPA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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