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장 선거 토론회] 이재광 "협동조합을 최우선하는 중앙회 만들겠다"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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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들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 김기순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주대철, 이재광, 원재희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 |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이재광 후보가 "중앙회 시스템과 사업역량, 모든 것이 협동조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합이 주인인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협동조합을 살려야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소견발표에서 중기연구원을 환수하고, 중소기업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주휴수당은 폐지해야한다"며 "최저임금은 기업주가 주기 싫어서 안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는 3개월만 지나면 최저임금 100%주는데 차등화해야한다"며 "국민연금도 사업주가 4.5% 지출하는데 중소기업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경협과 관련해 "남북경협 문제는 중앙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크지 않다"며 후보들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중앙회는 남북경협 과정에서 리스크가 발생하거나 또 중단되면 어떻게 보상해줄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경협 위원의 50%는 중소기업이 50%이상 참여해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공약으로 △단최저임금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차등화와 주 52시간 근무제 탄력적용 △주휴수당 폐지 △외국인 임금 차등화와 외국인 연금 폐지 △단체수의계약제도 법제화 △생계형적합업종 확대 △협동조합 전담 은행 설립 △중소기업연구원 환수 등을 제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