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국내 최초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 선정
"글로벌 호텔 도약 원년"유찬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최초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의 등급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전세계 약 60여개국의 1,106개의 호텔을 평가해 발표했으며, 5스타(Five-Star) 호텔 210개(신규 21개), 4스타(Four-Star) 호텔 534개(신규 49개), 추천(Recommended) 호텔 362개(신규 62개)를 선정했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로는 사상 처음 5성호텔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전세계 21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공인 받게 됐다.
서울신라호텔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단으로부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의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성 호텔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개관으로 올해 40주년을 맞는 서울신라호텔은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대표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라리스트 Top 200에 선정된 바 있다.
호텔신라는 국내 대표 호텔로서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라호텔(The Shilla)과 신라스테이(Shilla Stay)를 보유한 호텔신라는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해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전략이다.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방식이다.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와 운영력 등 호텔 경영노하우라는 무형자산을 해외 수출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으로 진출하고, 이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