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강남역 연결 '골드라인' 신분당선따라 수도권 부동산 관심↑

서울·경기도 남북 노선연장 계획…용인 동천지구 강남역 20분대 수혜
김현이 기자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신도시를 잇는 지하철 신분당선이 남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분당선이 분당·판교·광교에 이어 일산·호매실 등 주택수요가 많은 지역 인근으로 노선이 연장될 경우 집값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2016년 1월 정자~수원 광교신도시 구간까지 연장됐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6년 8월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이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착공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신사역~용산역으로 2단계 연장이 계획돼 있다. 용산역에서는 도심을 거쳐 독바위를 지나 고양 삼송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도 지난달 '새로운 광화문광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광화문 복합역사를 신설하고, A 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을 연계할 계획을 밝히면서 신분당선 확장 구상을 내놨다.

신분당선 남쪽 광교신도시와 수원 서쪽 택지지구 호매실을 연결하는 구간은 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역 주민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용산~삼송, 광교~호매실 구간의 노선연장이 확정될 경우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높아지면서 향후 주변 집값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판교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 전용 97㎡의 시세는 2016년 신분당선 개통 당시 9억원 초반대에서 지난해 말 17억~18억원선으로 올랐다.

같은 노선 광교역과 인접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용 84㎡는 2016년 10억원선에서 지난해 9월 2배가량 오른 18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던 것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나타났다.

신분당선 노선 가운데 강남과 가장 가까운 동천역 인근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들은 2억원에 육박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동천자이2차' 전용 84㎡의 분양권은 당초 분양가(5억6,190만원)보다 1억5,000만~2억원선 높게 호가됐다.

한화건설이 오는 3월 동천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됐다.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48가구 △84㎡ 145가구로 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33~57㎡로 방 2개 위주의 주거형 상품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신분당선 동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에서 가까운 분당·판교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도 직선거리로 7㎞ 정도여서 미래가치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