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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위비멤버스 가치 350억원..우리은행으로부터 5월말 인수"

"위비멤버스 고객 카드 사용 유도..시너지 강화할 것"
이충우 기자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으로부터 우리금융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위비멤버스를 352억원에 인수한다.

위비멤버스는 고객에게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포인트 사용과 함께 추가결제를 유도하는 등 시너지를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사업권을 넘겨받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21일 우리은행으로부터 위비멤버스를 352억 5,000만원에 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일자는 5월 31일이다. 지난달 열린 우리카드 이사회에서 위비멤버스 사업권 양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사업권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카드는 "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위비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하는 한편 포인트 및 카드 결제를 유도해 영업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은 영업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수 배경을 밝혔다.

위비멤버스 회원수는 670만명에 달한다. 우리은행이나 우리카드 고객이 아니여도 위비멤버스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멤버스 고객을 카드 고객을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위비멤버스 포인트 사용을 유도하면서 추가금 결제가 이뤄질 경우 영업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하도록 맞춤형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카드는 고객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카드 히트상품인 카드의 정석이 빅데이터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 중 하나다. 창사 이래 최단기간 최다발급 기록도 세우는 한편, 고객 결제금액에서도 수치로 확인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나오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카드의 정석 시리즈 출시 이후 인당 결제금액이 10% 증가했다는 것이 우리카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위비멤버스가 우리금융그룹 통합마케팅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며 "향후 금융계열사가 더 확대될 것을 대비해 이에 걸맞는 조직과 인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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