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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부유방, 주사·지방흡입으로 치료 안돼…살 아닌 정상 유방조직

김지향

부유방은 빠지지 않는 겨드랑이살로 알려졌지만, 지방으로 이뤄진 살이 아닌 정상유방조직이다. 실제 국제유방학회 및 저널에는 해마다 부유방에서 기인한 유방암에 대한 보고가 심심치 않게 이뤄진다. 때문에 부유방을 갖고 있는 여성 중 유선조직 증 식정도에 따라 생리전 증후군으로 겨드랑이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다.

하지만 인터넷에 부유방 치료를 위해 검색해보면 다양한 치료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이 부유방주사치료와 지방흡입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외과학회 유방외과세부전문의로 국내외 유방학회서 다양한 유방치료 연구발표로, 세계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에 외과학박사로 등재된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에게 물었다.



지방이 아닌 유선조직 때문인데, 분해주사? 흡입이라니요

황성배 박사는 최근 주사치료와 지방흡입에 대해 너털웃음을 지으며, 의공학기술의 발달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외래진료실에서 환자분들에게 부유방을 설명하다 보면 종종 신문이나 방송에선 부유방이 살이라던데? 라고 반문한다. 그럴 때면 ‘방송이나 신문에서 부유방 미디어에서도 빠지자 않는 겨드랑이살이 부유방이라고 했지, 부유방이 살이라고 소개되지 않았다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유방은 실제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는 정상유방이다. 따라서 근본 원인이 되는 유선조직을 완벽히 제거해야 완치될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는 부유방주사나 지방을 흡입하는 지방흡입이 치료효과가 있을 리 없다. 더 큰 문제는 겨드랑이부유방과 유방은 주변에 수 많은 신경, 혈관, 림프조직이 분포돼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남용이나 잘못된 지방흡입 치료는 주변조직 손상으로 치명적 합병증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술 시 입원, 통증, 흉터? 부유방은 걱정 없다

황 박사는 환자들이 부유방주사나 지방흡입에 현혹되는 이유로 수술부담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몇 일간의 입원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흉터와 같은 미용적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유방수술은 최근 미세개량된 쉐이버를 활용한 최소침습술로 진행되어 3無 수술로 불린다.

황 박사는 “부유방의 근본치료는 유선조직 제거가 핵심이다.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실력 있는 유방외과세부전문의라면 통증과 치료지연 문제를 발생시키는 큰 절개가 아닌 미세개량된 쉐이버를 활용하는 TMRS술식을 진행한다. 미세절개로 인해 흉터 부담이 적고, 수술 후 절개부위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가 없고, 통증도 경미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유방외과전문의, 병원을 찾는다면 위 같은 부담 없이 수술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년간 황성배박사 수술팀에서 TMRS유선제거술 시행환자의 장기추시 연구결과에서 전체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0.8일 정도로 당일수술/퇴원으로 빠른 회복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 역시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부유방 치료를 바란다면 인터넷상의 정보뿐 아니라 유방외과세부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불필요한 시간/경제적 낭비를 막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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