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4분기 588억원 매출…사상 최대 분기 매출

휴젤이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1일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88억 1,260만원, 영업이익 161억 9,625만원, 당기순이익 140억 5,46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 첫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전년동기대비 17.4% 성장세를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지난 3분기 저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161억 9,625만원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27.5%로 나타났다.

휴젤은 3분기 선제적인 아시아 판매채널 재정비 과정에서 일시적 매출 급감이 있었으나, 국내 뿐만 아니라 남미·유럽에서도 안정적인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또한 폭발적 성장을 보여 4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대하고 있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국내 시장에서 연간 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토대로 휴젤은 2019년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대적 조직 보강 작업을 마쳤으며, 톡신과 필러가 남미와 유럽에서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내에 작년 초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6개월 내에 빠르게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말에는 정식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휴젤은 RNAi 기반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 신약의 국내 2상이 순항 중에 있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휴젤은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올해는 지난 한해에 걸친 내부 조직 강화 및 판매 채널 재정비 후 국내외 본격적 성장을 추구할 시기이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하는 이벤트가 계획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집행임원은 "빅마켓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