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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갤럭시S10·갤럭시 폴드', 전세계가 시선 집중한 삼성전자의 '10년 혁신'

고동진 사장 "의미있는 혁신 집대성…스마트폰 표준 제시"
강은혜 기자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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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10주년 야심작인 갤럭시S10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랜시간 공을 들인만큼 눈에띄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얼마나 성능이 개선됐고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1>
갤럭시S10이 그동안 기대를 많이 모았는데, 외형상으로 전작과 어떤점이 크게 달라졌나요?


기자>
일단 보시는 것처럼 화면이 확 트였다는 느낌을 받게되는데요. 상하좌우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했고, 카메라 홀을 제외하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디스플레이 자체도 '다이내믹 아몰레드'가 탑재돼 풀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는데 영화감상이나 게임을 하는데 최적화됐습니다.

갤럭시S10은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요.

갤럭시S10, S10플러스, 보급형인 S10e 3가지 버전이 있고 갤럭시S10 5G모델은 상반기 중에 따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화면 크기는 기본 모델이 6.1인치, 갤럭시S10플러스가 6.4인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가 5.8인치로 가장 작습니다. 갤럭시S10 5G가 가장큰 6.7인치입니다.

또 무게가 가볍습니다. 사이즈별로 차이는 있는데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구요. 전작인 갤럭시S9과 비교해 두께 역시 0.7mm 가량 더 얇아졌습니다.

갤럭시 S10은 3월 8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데요.

국내 가격은 갤럭시S10 128GB 기준으로 105만원 정도, 같은용량의 갤럭시S10플러스는 115만5천원 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성능면에서도 다양한 기능들이 새로 탑재가 됐다고 하는데, 소개좀 해주시죠.


기자>
일단, 이번에 홍채 인식이 빠지고 지문인식으로 바뀌었는데요.
세계최초로 초음파 방식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을 내장했습니다.

화면 안쪽의 센서가 초음파를 위로 쏜 뒤 사람의 지문을 인식해 화면을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별도의 홈버튼이 있는게 아니고 화면 위에 가져다 대면 지문을 인식해 풀어줍니다.

지문을 입체적인 굴곡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위조된 지문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안이 한층 강화된겁니다.

총 4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데요. 엄지나 검지 혹은 왼손, 오른손을 모두 등록해두면 손쉽게 잠금해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새로운 기능 중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신기하더라고요.

휴대폰을 쓰다가 배터리가 부족할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또 충전기가 없으면 정말 난감한데, 그럴때 친구 스마트폰과 마주대기만 하면 친구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내 스마트폰으로 넘겨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한번 보여드릴게요. 기존 제품이라도 무선충전이 지원되는 갤럭시S6부터 호환되는데요. 김영롱 앵커 스마트폰이 갤럭시S8이거든요. 이렇게 '무선 배터리 공유' 버튼을 누르고 화면 뒷면에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충전이 됩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배터리가 부족할때도 이 기능을 이용해 충전을 할 수있습니다.

또 카메라 기능 중에는 동영상 촬영을 할때 액션캠처럼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슈퍼 스테디' 기능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우리가 움직이면서 촬영을 하게되면 화면이 흔들려서 나중에 보려면 너무 어지럽잖아요. 그런데 그런 흔들림 보정을 해줘서 최대한 부드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요즘 워낙 유튜브 이용하는 분들이 늘어나다 보니 동영상에 포커스를 맞춘 신기능이 탑재된 것 같습니다.


앵커3>
이번에 무엇보다 폴더블폰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제품을 볼 수는 없는가봐요?


기자>
네, '갤럭시 폴드'가 드디어 공개됐는데요.

일단 갤럭시 폴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접었을 때는 4.6인치로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언팩 행사에서 완제품을 공개하긴 했는데 아직 출시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실제로 제품을 만져볼 수는 없었는데요.

그래도 언팩 모습을 지켜보니 매우 부드럽게 접히고 화면이 완전히 펼쳐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에 100번을 접었다 폈다해도 약 6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로 나눌 수 있는데요. 화면 한쪽에서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다른 화면에서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오는 4월26일 미국에서 1980달러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국내에서는 세금을 포함해 25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국에서는 갤럭시 폴드 5G모델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230~24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입니다.


앵커4>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의 반응일텐데 외신이나 소비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외신들의 관심과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외신들은 전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은 중국의 로욜이 차지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첫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다만, 폴더블폰을 떨어뜨렸을때 부서지기 쉬울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갤럭시S10에 대해선 그동안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기술들이 적용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진형 / 김포시 : 지문 인식이 화면에 내장돼서 많이 편리해졌고, 베젤이 많이 얆아지고 화면이 더 커진 점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박가원 / 서대문구 : 기대하고 왔는데 디자인이 예뻐진 것 같아요.]

[윤성수 / 강서구 : 터치로 화면 바로 키는 기능이랑 카메라 기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갤럭시10과 폴더블폰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내부 기대감도 클 것 같아요.


기자>
삼성이 애플의 안마당으로 불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고동진 사장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10에는 갤럭시 10년동안의 혁신을 고스란히 담았다"며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갤럭시 폴드에 대해선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이번에 삼성이 이례적으로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을 한꺼번에 공개한 이유가 중국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10주년 모델인 갤럭시S10에 집중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오는 25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10년동안의 혁신 기술을 집대성한 삼성의 야심작들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지,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삼성을 추격 중인 중국업체들을 따돌릴 승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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