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국에 상륙한 대웅제약 나보타, 올해 500억 매출 노린다

소재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미용은 물론 치료에도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은 많이 들어보셨을 껍니다. 전세계적으로 앨러간사의 보톡스가 가장 유명한데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가 보톡스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나보타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재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미국에서의 판매명은 '주보'(Jeuveau)입니다.

2017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한지 1년 8개월만에 보툴리눔 톡신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법적 문제들도 해소되면서 분위기는 고무적입니다.

FDA가 나보타 균주 출처에 대한 시민청원에 대해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대웅제약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2조원 규모, 오리지널격인 앨러간의 보톡스가 70% 수준을 차지해 압도적 1위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나보타는 분자크기가 보톡스와 같다는게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보톡스의 분자크기는 900kDa(킬로달트), 약 30년 동안 900kDa 제품은 보톡스가 유일했는데 이제는 나보타라는 경쟁자가 생긴겁니다.

분자크기가 같으면 별도의 용량 조절이나 교육없이 제품을 스위칭할 수 있습니다.

보톡스를 사용하던 의사들이 쉽게 나보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한 설문조사에서 나보타가 보톡스 대비 30% 수준 저렴하게 출시하는 의사 60%가 제품을 바꾸겠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나보타는 바이알 당 300달러 수준의 보톡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 본부장 : 올해는(나보타로) 400~500억원 매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진출은 첫 시작이고 유럽, 캐나다, 호주 등 80개국 이상에 진출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대웅제약에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나보타의 등장에 앨러간도 마케팅 비용을 늘려 시장방어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황.

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보톡스의 본고장에서 K-바이오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