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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형 오피스 임대업자"…부동산 침체속 '공동 투자' 인기

리츠ㆍ펀드ㆍP2P 등 간접투자 인기…원금 손실, 환금성 등 따져봐야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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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도 부동산 펀드나 리츠같은 간접 투자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부동산에 여럿이 모여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나도 대형빌딩 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7월 판교와 용산의 알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신한알파리츠'가 일반을 대상으로 1140억원을 공모했는데, 공모액보다 4.3배 이상 많은 50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청약 열기 만큼은 아니지만 현재도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공모가 보다 12% 오른 주당 5600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한알파리츠는 투자 빌딩의 임대 수익 등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게 되는데 올해 배당률은 6%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생소하기만 했던 부동산 '리츠'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도입된 후 상장 리츠는 현재 단 6개 뿐이지만 정부의 활성화 의지에 힘입어 홈플러스 등 대형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 상장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펀드나 P2P 시장에서도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펀드 자산은 78조1000억원 규모인데, 지난 한 달동안에만 9000억원이 순유입됐습니다.

채권형 보다는 적지만 주식형 펀드보다 훨씬 많은 돈이 몰린 겁니다.

리츠와 달리 만기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수익률이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개인간 대출 거래인 P2P시장에서도 '부동산'이 독보적입니다.

P2P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46곳의 누적 대출액 3조3000억원 가운데 64%인 2조1000억원이 부동산담보대출이나 부동산PF대출로 쏠렸습니다.

[P2P업계 관계자 : 부동산 자체가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자산이 많은 사람의 영역이었잖아요. 그런데 더 많은 사람들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

'부동산 공동 투자' 인기 속에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 간접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나 환금성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할 것을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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