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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파업계획 철회

박재식 회장 "중앙회 임직원 단합해 업계 발전에 최선다할 것"
이충우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노조가 사측과의 2018년도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짓고, 이달 말 예고했던 전면파업 계획도 철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박재식 회장과 정규호 노조위원장이 이날 오전 직접 만나 사태악화에 따른 고객 신뢰하락을 피해야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상을 타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식 회장은 "회원사와 고객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중앙회 임직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노사는 직원 임금을 2.9% 인상하고 설ㆍ추석 명절 격려금을 각가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을 4% 인상하고, 설ㆍ추석 격려금을 각각 80만원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협상과정서 한발 물러났다.

앞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이달 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앙회 통합전산을 이용하는 저축은행의 거래고객이 일부 불편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노동위 조정까지 가기 직전 노사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중앙회 설립 46년만의 첫 파업을 피하게 됐다.


정규호 노조위원장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저축은행에서 거래하시는 고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고, 저축은행 이미지 추락에 대한 업계 우려를 고려해 사측 안을 수용하게 됐다"며 "신임 회장이 온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만큼 믿고 힘을 실어주자는 내부 의견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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