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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011 번호 43만명, 번호 변경없이 LTE 쓸수있다

2021년 6월부터 010 번호로 변경...소비자 편익증진 기대
이명재 기자



2세대 이동통신, 011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변경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G의 01X 번호 그대로 3G와 LTE, 5G로 이동할 수 있는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을 오는 2021년 6월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01X 번호는 011과 016, 017, 018, 019 번호를 통칭하며 현행법상 2G의 01X 번호 이용자는 LTE 등으로 이동시 010 번호 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 43만명, LG유플러스 고객 9만명 등 총 52만8,000명이 원하는 경우 번호 변경 없이 서비스를 바꿀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각사 대리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다만 해당 서비스는 현재의 01X 번호를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했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시 01X 번호는 2021년 6월 30일에 자동으로 010 번호로 바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책으로 010 번호 통합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합이 완료되면 모든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식별번호(010, 011 등) 없이 뒤 8자리만 눌러도 통화가 가능해지고 향후 사물인터넷 등 미래 성장 서비스 번호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01X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편익 증진과 함께 오랫동안 추진했던 010 번호통합 정책의 완성이 기대된다"며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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