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연체율↑…은행권 중소기업 여신관리 '비상'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경기가 둔화되면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권이 긴장하면서 조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실징후 감지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여신 리스크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의 기업 여신 리스크를 관리하는 '빅아이'입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이 기업여신 관리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해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실 징후를 검증하기 시작한데 이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신한은행도 부정적 언론기사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고려해 기업 여신 현황을 점수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처럼 은행권은 올해 기업여신 '리스크 관리'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중점 관리 대상은 중소기업 부문입니다.

정부 규제로 가계대출이 주춤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풍선효과를 맞았습니다.

국내 은행 자산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3년 동안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조선과 자동차 등 수익하락 업종이 몰려 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대구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0.82%를 기록해 1년만에 0.14%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광주은행의 기업 부문 연체율은 지난해 한때 1%를 웃돌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도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어 은행들도 예의주시 중입니다.

0.02%포인트, 소폭이지만 은행 별로 전년 대비 연체율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제조업 가동률이 5~60% 선에 그치는 상황.

은행권은 올해 중소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여신 관리를 더 깐깐히 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