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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망 빗장 푼다…"앱 하나로 모든 은행·핀테크 거래"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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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은행권 금융결제망이 핀테크 기업에 개방됩니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부터 은행권 공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들이 독점적으로 운영해오던 결제망을 전면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부터 단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 계좌와 핀테크 금융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가령 A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더라도, B은행 앱을 이용해 A 은행 금융 계좌에 있는 돈을 이체하거나 출금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의 핵심은 은행결제망을 '공유'하는겁니다.

그동안 은행들은 공동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일부 소형 핀테크 결제 사업자를 제외하곤 독점적으로 이용해왔습니다.

은행 결제망은 은행들만 이용이 가능하고, 은행의 경우에도 당사 계좌가 있는 고객에게만 자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핀테크 기업인 '토스'는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은행들과 계약을 맺는 데만 3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금융결제망을 오픈하면 은행 상호 간은 물론 모든 핀테크 회사, 인터넷은행까지 하나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현행 400~500원에 달하는 은행 결제망 이용 수수료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기로 은행권과 협의했습니다.

[권대영 /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 현재 400원 내지 500원 정도, 건당 상당폭 인하됐습니다. 글로벌 수준을 감안하고 현재 국내의 비용 측면을 감안할 때 10분의 1 수준으로 약 90% 정도를 인하하는 쪽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은행 계좌 없이도 현금을 자유롭게 인출하고 보관하거나 결제할 수 있도록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전자금융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 밖에 현재 하루 200만 원으로 제한된 간편결제 이용 한도를 300만~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핀테크 결제사업자에게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 교통카드 기능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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