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주가상승 등 영향…3개월 연속 상승
한국은행, 1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여전히 기준치(100) 밑돌아이유나 기자
북미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 기대감과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99.5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다만 여전히 기준치(100)는 밑도는 수치여서 낙관적이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건 북미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 기대감,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재정상황을 의미하는 지수들은 조금씩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지수(93)와 생활형편전망지수(92)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경기판단CSI(70)와 향후 경기전망CSI(80)는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79)도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CSI는 120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