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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비게이션-블랙박스 합친 '내비박스' 나온다…현대차에 탑재

"통합 인포메이션 구현 정도에 따라 시장 판도 바뀔 것"
윤석진 기자

유라 R&D센터. 사진/유라코퍼레이션 홈페이지

현대차 협력사인 '유라코퍼레이션'이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하나의 기기에 합치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의 기기로 길 찾기와 영상녹화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신형 쏘나타를 비롯한 현대기아차 신모델에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유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력해 내비게인션과 블랙박스를 하나로 합친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대차) 납품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유라테크의 관계사 유라코퍼레이션은 현대기아차의 수소차 1차 협력사이며, 현대차에 장착되는 전장 부품 제작에 핵심 역할을 하는 업체다.

전기차 충전케이블 제어장치의 자동 재폐로 장치 및 방법, 전기차 충전용 아웃렛 커넥터 특허 등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한국 품질 대상'을 수상하며 현대기아차의 380여개 1차 협력사 중 상위 4%에만 주어지는 품질 5스타+ 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정션블록'을 현대차 YF쏘나타에 탑재해 차량 중량 감소와 연비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그동안 유라코퍼레이션은 현대차의 지원 아래 납품 물량이 크게 늘었고, 매출도 확대됐다. 지난 2014년 1조 1,247억원, 2015년 1조 2,183억원, 2016년 1조 3,587억원, 2017년 1조 4,463억원으로 매년 약 10%씩 성장했다.

한편, 내비·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들은 유라코퍼레이션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내비·블랙박스 업계 1위는 '아이나비' 브랜드로 유명한 팅크웨어다.

업계 관계자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연동한 것은 그동안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소비자들에 크게 어필할 수 있겠지만, 통합 인포메이션이 어느 정도 연동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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