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 금융당국, 상상인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심사 사실상 마무리

이르면 내일(27일) 증선위 안건 상정…"신속히 처리할 것"
이수현 기자



금융당국이 상상인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심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르면 내일(27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일(27일) 열리는 증선위에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마치면 곧바로 증선위 안건에 올라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상상인이 추가 제출한 자료를 받아 지난주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재개했고, 이날 기준 사실상 모든 심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속하게 결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27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상상인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후 3월 초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심사 결과가 확정될 전망이다. 늦어져도 다음달 13일 열리는 증선위에서는 다뤄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앞서 상상인은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5월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면서 인수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상상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계약을 철회한다는 조건을 공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심사가 지연되자 골든브릿지증권 노조는 성명을 발표하고 금융당국의 구태 때문에 영업활동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노조와 면담 후 빠른 심사 재개를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심사 결과가 불승인으로 나올 경우 골든브릿지증권의 반발과 사회적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금융당국도 인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처음 심사가 진행될 때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 상상인이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가지 환경을 고려해 봤을 때 통과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평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