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선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배당금 4천원으로 상향 3년간 1.1조 배당외국인 사외이사 2명 영입 시총 10위 기업중 처음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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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선임과 3년간 1조 1천억원 규모의 배당 등 주주 환원책, 3년간 3조원 이상의 미래 투자 계획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정국, 배형근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는 기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또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박정국 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대표이사 선임은 주주총회 이후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향후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우수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주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또 컨티넨탈 CEO로 활동했던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와함께 미국 투자회사 아르케고스 캐피탈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존스도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은 창사 이래 처음이며 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외국인 사외이사를 2명 두고 있는 기업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합니다.
즉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먼저 주당 3500원이었던 배당금을 4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배당성향은 20% 정도이며, 3년간 예상 배당 규모는 1조 1천억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발표한 분기 배당은 올해 6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3년간 총 1조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소각 계획도 의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