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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1월 수출금액 11개월만에 '최저'

한은,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수출가격 하락에 교역조건 악화 14개월째 지속
이유나 기자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량·금액지수가 2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2019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2010년 100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5.6% 하락한 126.25로 집계됐다. 하락폭은 2016년 7월 (-7.8%) 이후 가장 컸다.

항목별로 보면 반도체, 휴대폰 등이 포함된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금액지수가 전년동기대비 18.9% 하락했다. 2009년 3월 -23.3%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수출물량지수는 소폭상승했다. 지난 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한 148.06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 및 전자기기 물량 하락은 글로벌 IT업체 수요가 줄고 그동안 많았던 물량 재고 조정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 수입물량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1.8% 하락한 128.30, 140.46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월 동월대비 6.1% 하락한 93.55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말한다. 순상품교역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꾸준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악화는 수출가격이 반도체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6.1% 떨어지고 수입가격이 보합(0.0%)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다만 순상품교역지수는 전월보다 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며, 지난해 12월부터 14개월째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소득교역조선지수도 138.21로 5.6% 떨어졌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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