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에스피지, 로봇감속기 양산 본격화"-하나금융투자
박소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에스피지에 대해 로봇감속기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 2만 1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 52시간 근무제 및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공장 자동화 니즈가 커지고 있는 우호적 환경에서 에스피지의 로봇감속기 양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OLED 및 반도체 투자 2019년부터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에스피지 모터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고 자회사 스마트카라의 신제품 출시가 전사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피지의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부문 매출 비중은 60%로, 물류 장비 및 공장자동화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과거 국내 대기업 설비투자 시기에 연평균 10%대의 매출 성장을 나타낸 바 있다.
나아가 차기 성장동력인 로봇용 특수감속기의 장비 입고가 마무리되면서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사 제품 포트폴리오의 70%를 커버하는 SH감속기 양산 시제품이 3~4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올해 로봇용 특수감속기 매출액은 50억~1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 3451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0.4%, 51.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